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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소아 성홍열 완전정복

일상건강스토리 2025. 6. 5.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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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성홍열 환자가 5월 말까지 전년 대비 2.5배 증가하면서 질병관리청이 예방·관리를 당부했습니다.
특히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소아 집단시설에서 집단 발생 우려가 높아 예방수칙 준수가 강조됐습니다.
이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발열, 인후통, 구토 등에 이어 12~48시간 내 발진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10세 미만 소아가 전체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보통 겨울과 봄철에 주로 발생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유행 가능성에 대비해 의료기관과 지자체에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소아 성홍열 완전정복

 

1. 성홍열이란 무엇인가요?

소아에게 흔히 발생하는 A군 연쇄상구균(GAS) 감염으로 인한 급성 발진성 질환입니다. 단순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전신에 붉은 발진과 고열, '딸기혀' 등의 특징적인 증상이 생겨 부모들을 놀라게 합니다.

한때는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항생제 치료로 대부분 완치됩니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류마티스열이나 신장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2. 우리 아이가 성홍열일까요?

갑작스러운 고열 38.5℃ 이상, 해열제를 써도 잘 떨어지지 않음
인후통 음식을 삼킬 때 아파하고, 목을 자주 만짐
딸기 혀 혓바닥이 빨갛고 울퉁불퉁해짐 
전신 발진 목 → 가슴 → 팔, 다리로 퍼지는 붉고 오돌토돌한 발진 (사포 느낌)
홍조 + 입 주변 창백 얼굴은 붉고, 입 주위는 하얗게 보임
피부 벗겨짐 회복기(1~2주 후)에 손끝, 발끝부터 껍질 벗겨짐

※ 발진은 대개 1주일 내 사라지며, 피부 벗겨짐은 몇 주간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성홍열은 왜 생기나요? 

이 질병의 주된 원인은 **A군 베타용혈성 연쇄상구균(GAS)**입니다. 이 균은 아이들에게 편도염, 인두염을 일으키며, 독소가 전신으로 퍼지면 피부에 발진이 나타납니다.

 

전염 경로

  • 감염된 사람의 기침, 재채기, 침 등을 통해 공기 중 전파
  • 수건, 식기 등을 통한 접촉 감염
  • 발병 후 24~48시간 내 전염력이 가장 높음

형제나 같은 반 친구에게도 옮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

 

4.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가 체크리스트

부모 입장에서 가장 궁금한 건, "감기인지 성홍열인지 어떻게 구분하나요?"일 텐데요.

다음 항목에 해당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  38도 이상의 고열이 2일 이상 지속된다

☑  목이 아프다고 하며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한다

☑  혀가 붉고 딸기처럼 울퉁불퉁해졌다

☑  피부에 붉고 까끌까끌한 발진이 생겼다

☑  얼굴이 붉지만 입 주변은 하얗다

☑  손끝이나 발끝에 껍질이 벗겨지기 시작했다

 

5. 병원에서는 어떤 검사를 하나요?

병원에서는 아이의 증상과 함께 빠르게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위해 아래 검사를 시행합니다.

  • 인후두 검사: 목을 들여다보고 편도, 인두 상태 확인
  • 신속 항원검사: 10~15분 내 결과 확인 가능. 간단하고 정확도 높음
  • 인후 배양검사: 면봉으로 목 안 세균을 채취해 정확한 균주 확인 (1~2일 소요)

 

6. 치료 방법은? 항생제 꼭 먹어야 하나요?

A군 연쇄상구균 감염이기 때문에 치료에는 반드시 항생제가 필요합니다. 항생제를 제대로 복용하지 않으면, 나중에 심장·신장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

  • 첫 선택 약물: 아목시실린, 페니실린 등 (10일간 복용)
  • 페니실린 알레르기 시: 세팔렉신, 아지트로마이신 등 대체 가능

대증 치료

  •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으로 해열 및 통증 조절
  • 수분을 자주 보충하고, 부드럽고 자극 없는 음식 섭취
  • 충분한 수면과 휴식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항생제는 증상이 사라져도 10일간 반드시 복용해야 재발이나 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7. 성홍열, 다른 아이에게도 전염되나요?

네. 성홍열은 전염성 질환입니다. 같은 반 친구나 형제자매에게도 쉽게 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 항생제 복용 시작 후 24시간이 지나면 전염력이 크게 줄어듭니다.
  • 이 시점부터는 등원·등교 가능하지만, 아이 컨디션을 보고 결정하세요.
  • 학교에 보고해야 할 수 있으니 담임선생님과 상의하는 것도 좋습니다.
 

8. 예방할 수 있나요?

예방백신은 없지만, 생활 속 위생수칙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손 씻기 습관 들이기 (외출 후, 화장실 후, 식사 전)
  • 기침, 재채기할 때는 옷소매로 입 가리기
  • 개인 식기, 수건, 칫솔 따로 사용하기
  • 아이가 감염된 경우 방 안 공기 자주 환기시키기

 

 

성홍열은 감기처럼 시작되지만, 독특한 증상으로 충분히 구별이 가능하며 빠른 진단과 치료로 대부분 완치됩니다. 하지만 소홀히 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남길 수 있어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고열, 목 통증, 붉은 발진을 보인다면 꼭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세요.

 

"아이의 건강은 작은 변화에 대한 민감한 관찰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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