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어린이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서 최근 어린이, 학생들에게 전염되면서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백일해의 증상, 전염 경로, 예방 방법, 그리고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균의 특성
Bordetella pertussis는 그람 음성(Gram-negative)의 소형 막대균으로, 호흡기 점막에 부착하여 독소를 분비함으로써 감염을 일으킵니다. 이 세균이 생성하는 여러 독소는 호흡기 상피 세포에 손상을 입히고, 기침 발작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 됩니다. 대표적인 독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그람 음성 세균은 세포벽이 얇고, 두 개의 막(세포막과 외막) 사이에 얇은 펩티도글리칸 층을 가지고 있음. 그람 염색 시, 이 세균은 염색약을 잘 받아들이지 않아 붉은색이나 분홍색으로 보이게 됨)
- 백일해 독소(Pertussis toxin) : 이 독소는 면역 반응을 억제하고 세균이 숙주 세포에 부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섬모독소(Tracheal cytotoxin): 섬모독소는 호흡기의 섬모세포를 파괴하여 점액 제거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 아데닐산 사이클라제 독소(Adenylate cyclase toxin): 이 독소는 숙주의 면역 세포 기능을 억제하여 면역 회피를 돕습니다.
백일해의 증상
백일해는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점차 심각한 기침 발작으로 발전합니다.
- 초기 증상 : 콧물, 재채기,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이 약 1-2주간 지속될 수 있음
- 진행된 증상 : 매우 심한 기침 발작이 특징으로 기침 후 '욱' 소리 나는 숨 들이쉬기, 구토가 나타날 수 있으며 기침 발작은 몇 주간 지속될 수 있음
백일해의 전염 경로
백일해는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퍼지는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매우 전염성이 높은 편으로 빠르고 쉽게 확산되는며 특히,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유아나 어린이들에게 빠르게 퍼질 수 있습니다.
1. 비말 전파
감염된 사람이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퍼지는 미세한 비말(침방울)을 통해 전파됩니다. 이 비말에는 백일해 세균이 포함되어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 있는 사람이 이를 흡입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2. 가까운 접촉
가족 구성원이나 친구, 직장 동료 등 가까운 접촉을 자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쉽게 전염됩니다. 감염된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거나 긴 시간을 보내는 경우, 특히 전염의 위험이 높습니다.
3. 무증상 보균자
일부 사람들은 백일해에 감염되어도 증상이 거의 없거나 전혀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무증상 보균자도 백일해 세균을 전파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백일해는 감염 여부를 알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 전염 관리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4. 감염 기간: 백일해는 감염 후 초기 단계에서 가장 전염성이 높으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최대 6주간 전염성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를 시작하면 전염성은 대개 빠르게 감소합니다.
백일해의 예방 방법
백일해는 예방 접종(Tdap 또는 DTaP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1. 예방 접종
백신은 어린 시절에 여러 차례 접종을 받아야 하며, 성인도 주기적으로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DTaP 백신은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에 접종하며, Tdap 백신은 11-12세와 성인기 중에 접종합니다.
2. 생활 속 예방 방법
기침할 때 다른 사람에서 비말이 전달되지 않도록 입을 옷소매 등으로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하는 것은 전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백일해 예방 접종
백일해(pertussis)는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소아기 때 주로 접종하는데요. 백일해를 포함한 세 가지 질병을 예방합니다. 성인에게는 Tdap 백신이 권장되며, 이는 디프테리아와 파상풍 예방 외에도 백일해 예방 효과를 가집니다.
1. 백일해 예방 접종 일정
DTaP 백신: 영아와 어린이를 대상으로 총 5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 1차 접종: 생후 2개월
• 2차 접종: 생후 4개월
• 3차 접종: 생후 6개월
• 4차 접종: 생후 15~18개월
• 5차 접종: 만 4~6세
Tdap 백신: 만 1112세에 추가 접종이 권장되며, 성인도 10년마다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임신부는 임신 2736주 사이에 Tdap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태아와 신생아의 백일해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2. 한국의 백일해 접종률
한국은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잘 정착된 국가 중 하나로, 백일해 백신 접종률이 상당히 높은데요. 소아 예방 접종률을 2022년 기준으로, 한국에서 DTaP 백신의 3차 접종률은 95% 이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는 최근 백일해 발병 사례가 증가하면서 성인 예방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부에 대한 Tdap 백신 접종이 점차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으며, 이를 장려하기 위한 보건 당국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백일해의 치료 방법
백일해의 치료는 주로 항생제 사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1. 항생제 치료
증상 조기에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면 증상 완화와 전염성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에리트로마이신, 아지트로마이신 등의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2. 보조 요법
환자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통해 회복을 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니 의사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백일해의 합병증
특히 영아와 어린이에게서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요 합병증으로는 폐렴, 발작, 뇌손상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요. 따라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오늘은 백일해는 예방과 조기 치료가 중요한 질병입니다. 백신 접종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스 건강한 생활 습관과 기침 예절을 지켜 백일해의 전파를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영아와 어린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질병입니다. 예방 접종을 통해 이러한 감염병을 예방하는 것은 개인 건강뿐만 아니라 공공 건강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백신 접종은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뿐만 아니라, 집단 면역을 형성하여 사회 전반의 백일해 전파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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